영국 체스터대 가레스 나이 생리학박사가 식탁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. 그는 “스마트폰은 식중독, 피부 감염, 패혈증 등을 일으키는 세균의 온상”이라며 “식사를 할 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세균이 손을 통해 음식에 옮겨가거나 입 안으로 들어가 체내로 유입돼 감염 위험이 커진다”고 말했다.
스마트폰에서 흔히 발견되는 박테리아는 ▲녹농균 ▲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▲대장균 ▲대변 연쇄상구균 등이다. 녹농균은 호흡기 또는 피부 감염을 유발하며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는 뇌수막염을 일으키고 대장균은 메스꺼움, 구토 등 소화기 감염을 연쇄상구균은 호흡기 감염·패혈증 등과 연관이 있다. 가레스 나이 박사는 “우리의 손은 매일 약 150가지의 물품을 만지는데, 접촉한 물건을 통해 손에 있던 박테리아가 스마트폰 표면으로 퍼져 스마트폰에 서식하게 된다”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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