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슬림화를 위해 차기작부터 디지타이저를 탑재하지 않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. 디지타이저는 삼성 폴더블폰의 펜 입력이 가능하도록 하는 핵심 부품이다. 삼성은 디지타이저 없이도 펜 입력이 가능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.
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하는 폴더블폰 '갤럭시Z폴드 7(가칭)'에 디지타이저가 필요없는 펜 입력 기술을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.
디지타이저는 펜 입력 기능을 구현하는데 활용된 부품으로, 펜 기능이 들어가기 시작한 갤럭시 폴드3부터 올해 출시한 폴드6까지 탑재됐다.
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“삼성이 내년 출시하는 폴더블폰에 디지타이저를 탑재하지 않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”면서 “내년 초 탑재 유무와 함께 기존 기술을 대체할 새로운 펜 입력 방식이 결정될 예정”이라고 밝혔다.
댓글목록